[코드스테이츠 PMB 8기] 떠오르는 IT 교육 플랫폼 인프런의 KPI는 무엇일까?

2021. 10. 15. 22:12PM 성장 스토리/Product

당신은 성장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나요?

시대는 빠르게 변하고 있다.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성장하지 않으면 도태되는 적자생존의 시대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성장해야 하는가?"

 

현시대 모든 학생, 취준생, 직장인 할 것 없이 모두 가지고 있는 문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많은 기업이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성장을 위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키워드는 '교육'이라 할 수 있다.

 

우리는 어릴 적 학생이라는 신분을 가지고 있을 때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 직장에 간다면 흔히 성공한 삶(?)이라 정의했다. 하지만 학생 때만 열심히 공부하면 나중에는 더 이상 공부하지 않고 내가 정한 직업으로 평생(?) 먹고살 수 있다는 법칙은 이제는 틀린 말이 되어버렸다. 지금은 내일 당장 180도 변할 수 있는 세상에 대비하여 나의 역량을 넓히고 계속 성장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그렇다면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생한 '인프런'이라는 교육 콘텐츠 서비스를 소개하고 과연 이들이 지향하는 목표는 무엇이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어떠한 지표를 가지고 성장하는지 알아보려 한다.

 

 

인프런은 무엇인가?

[배움에는 한계를 없도록]

인프런은 고객이 꿈을 이루기 위해서, 하고 싶은걸 해나가기 위해선 그 분야에 대한 배움이 가장 기본적인 요소로 작용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모두에게 배우기 좋은 환경이 보장 되진 않고 너무 비싸서, 거리가 멀어서.. 여러 이유로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이 어떤 누군가에게는 사치가 되기도 한다는 현실에 도전하여 누구나, 경제적으로 시간적 제약 없이 내가 원하는 것을 배우고, 지식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브랜드 'Mission'을 정했다.

 

그럼 인프런은 과연 앞서 정의한 Mission을 이뤄내기 위해 어떤 전략과 KPI를 설정하여 나아가고 있을까?

 

 

 

KPI, 무엇을 위해 존재하고 어떻게 활용되는가?

KPI 정의: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핵심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요소들에 대한 성과지표

 

인프런의 KPI를 알아보기 전, 보다 KPI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위해 KPI 성과 지표를 정의해 봤다.

 

우선 KPI는 대표적으로  Vanity Metric(허영 지표)와 Actionable Metric(행동 가능 지표)로 구분할 수 있다. 

 

Vanity Metric(허영 지표)는 주로 가입자 수, 좋아요 수 등에 지표로 비즈니스 상태나 실제로는 의미 없는 수치이지만 보기에는 좋아 보여 실제로 결과를 얻은 것처럼 느껴질 수 있는 지표이다.

 

Actionable Metric(행동 가능 지표)는 위 표와 같은 예시로 다음 액션으로 뭘 해야 할지 알려주는 힌트/지표값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총 2가지의 KPI 성과 지표를 구분할 수 있고, 이것을 토대로 KPI를 구분해 생각한다면 보다 좋은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다. 

 

 

 

인프런의 핵심 성장 지표는 무엇인가?

출저 - 인프런

[재방문율(Retentin) & 학습 완료수(Repurchase Rate)]

우선 인프런은 기존 교육 업계와는 다르게 최근 개발자 직군에 수요가 늘어나며 비교적 진입 난이도가 높은 'IT 기술' 교육에 집중한 서비스다. 또한 프로그래밍 기술이 개발자뿐만 아니라 개인의 성장, 유관 업종까지 영향을 주게 되면서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배워야만 하는 기술이 되었다.

 

그럼 인프런은 앞서 설명한 누구나, 경제적으로 시간적 제약 없이 내가 원하는 것을 배우고, 지식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되기 위해서 교육의 니즈가 있는 학생, 취준생, 직장인과 같이 누구나 인프런을 통해 교육을 듣는다면 처음 정의한 브랜드 'Mission'에 부합할 것이다.

 

그럼 교육을 듣는 목표가 달성되었는지 평가할 수 있는 지표는 재방문율(Retentin) & 학습 완료수(Repurchase Rate)가 아닐까? 이유는 재방문율은 고객이 교육을 지속적으로 소비함으로써 교육에 대한 의지를 판단할 수 있으며, 강의 완강률 또한 고객이 서비스에 대해 만족감을 평가할 수 있는 요소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만약 내가 인프런의 PM이라면

[목적 있는 교육]

 

인프런은 2020년 4월 기준으로 사용자 수가 30만명을 돌파했다. 다만 이 수치는 일종의 앞서 설명한 Vanity Metric(허세 지표)로 볼 수 있다. 그렇기에 단순히 이 지표로 인프런의 방향성을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있고 다른 부분이 필요할 것이다.

 

 

 

그럼 이 지표에서 얻을 수 있는 인사이트는 무엇일까?  사용자 30만 명이라는 수치는 보편적으로 생각한다면 인프런 교육에 다양한 사람들이 유입되고 서비스에 관심이 있다는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혹여나 30만 명이라는 사람들이 전부 인프런의 교육 콘텐츠에 관심이 있고 아무리 좋은 교육을 제공한다고 하여도 본인이 필요성과 목적이 없다면 들을 이유가 없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교육이란 과정은 누군가의 최종 목표가 될 수 없고, 최종 목표를 이루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도 학생 때 좋은 대학&직장을 가기 위해서(KPI) 열심히 공부를 했던 것처럼...)

 

그렇기에 만약 내가 인프런의 PM이라면 고객이 인프런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를 위해 가이드를 제시하고 문제를 해결해 준다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단순히 양질의 교육을 '듣기'만 하는 것에 끝나지 않고 고객이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면서 더욱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럼 어떻게 목표를 이룰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 것인가?"

출저 - 인프런 2020년 통계

우선 인프런의 성과를 살펴본다면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20년 4월 기준으로 사용자 30만 명을 돌파, 20년 총 거래액 62억 원을 달성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이 이용하는 플랫폼이 되었다. 

 

그러므로 이제부터는 보다 다양한 목적을 가진 고객이 유입되었고, 맞춤화된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 생각된다. 그렇다면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인프런을 수강하는 목적'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된다.

 

 

인프런을 이용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출저 - 잡코리아

인프런을 실제로 이용하는 고객은 "왜 인프런을 이용하는가?"라는 질문을 한다면 '자기 계발'이라는 키워드가 가장 높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가설) 만약 이 가설을 적용한다면 어째서 자기 계발을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져볼 수 있다. 

 

잡코리아에서 수집된 2차 자료를 본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젠 '평생직장'이라는 곳에 대한 생각은 없고, 자신이 원하는 직종에서 유동적으로 삶을 살기 위해 다양한 것을 배우고 새로운 길에 대비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이유로 사람들은 자기 계발을 하고 있고 꾸준히 자신을 성장시키고 있다. 

 

이런 점을 생각해 본다면 인프런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교육을 '듣는'것에 그치지 않고 자신이 성장할 수 있는 '목표'를 가지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그렇다면 인프런은 단순히 교육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끝나지 않고 그에 맞는 목적을 이뤄주는 플랫폼이 된다면 새로운 가치를 전달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

 

 

 

인프런이 새로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집중해야 할 성장 지표는?

 

대부분의 기업이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이루기 위해 어떠한 행동을 해야 하는지 고민한다. 그리고 목표를 이뤘는지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성장 지표도 목표 달성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요소이다.

 

그럼 앞서 설명한 인프런의 새로운 목표(목적 있는 교육)를 달성하기 위해서 집중해야 할 성장 지표는 무엇일까?

 

[학습 완료 수]

우선 수많은 평가 지표가 있겠지만 핵심으로 봐야할 요소는 '학습 완료 수'라고 생각한다.

 

학습 완료 수는 고객이 강의를 결제 후 해당 강의를 끝까지 완강했을 경우 카운트되는 지표다.

 

그럼 이것이 왜 목표를 이루기 위한 성장 지표인 것인가?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대한 확신 지표"

모든 성장과 배움은 우선 '실행'이 필요하다. 계획만 하고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그것은 단순히 '계획'에서 끝난다.

 

그럼 인프런을 통해 강의를 결제하는 행동은 일종에 계획을 '실행'하는 것에 해당된다. 하지만 여기서 조금 더 발전하여 자신이 원하는 것을 실행했다면 그에 맞는 '결과' 또한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실행을 통해 도전 하지만 중간에 포기하거나, "이 정도면 될거야"라는 생각이 목표 달성 가능성을 저해하는 요소라 생각된다. 그럼 고객이 원하는 목표에 대해 확신이 없고 장기적으로는 인프런을 이용하지 않을 이유에 해당된다고 생각된다.

 

그렇기에 평가 핵심 지표는 "학습 완료 수"라고 생각했다.

 

그러면 지금까지 설명한 내용을 바탕으로 인프런이 성장하기 위해 핵심으로 평가할 KPI를 정한다면 아래와 같다고 생각한다.

 

인프런 KPI:
강의 결제 수 대비 학습 완료 수 증가

 

 


 

인프런의 OKRs

 

앞서 인프런의 KPI를 정의했다. 하지만 KPI만으로는 기업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모든 요소를 충족할 수 없다. 목표는 정했지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하지 않아 기업 구성원들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몰라 헤맬 수 있다. 

 

OKRs는 이런 상황을 방지하고자 목표를 이루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며 이를 이루기 위해 결과를 추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종의 '목표 설정 프레임워크'다.

 

Objective and Key Results:
목표 및 핵심 결과 지표 조직적 차원에서 목표를 설정하고, 그 결과를 추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목표 설정 프레임워크

-OKR은 1950년대 피터 드러커로부터 매우 오랜 기간 발전되고 활용되어 온 경영 기법의 산물
-KPI는 조직이나 대상의 핵심 성과 지표라는 측정 가능한 지표 그 자체를 의미한다면, OKR은 보다 구체적이고 측정 가능한 성과 중심 조직을 위한 실행 방법론(프레임워크, 도구)라고 할 수 있음

 

[인프런 OKRs]

위와 같이 인프런의 Objective는 강의를 듣는 단순 플랫폼이 아닌 종합 커리어 커뮤니티로 정하였다.

 

여기서 정의한 '커뮤니티'는 인프런 시스템 상 단순히 강의만 듣는 것이 아닌 일반일도 강의를 등록할 수 있다는 기능으로 인해 서로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로 정의하였다. 

 

Key Results 1
정의한 내용을 보면 강의를 통해 목적을 이뤘는지 트레킹 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요소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추후 디벨롭해야지만 우선 강의 전/후에 간편한 고객 만족도 조사를 통해 어떤 목표를 가졌고, 목표를 달성했는지 데이터를 수집한다면 보다 의미 있는 지표가 나올 것으로 추측한다. (아래 이미지 참조)

 

Key Results 1 예시 제작안

Key Results2

학습 완료 수는 전년 대비(615만) 50% 이상 성장을 목표로 했다. 앞서 설명한 거와 같이 인프런을 통해 배우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우선 제공하는 콘텐츠에 중요성을 느껴야 한다.

 

 

Key Results3

정의한 현업 강의자는 말 그대로 일반 강의자 보다는 실제 기업이나 프리랜서 등으로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고 있는 '실무자'로 정의했다. 일반 강의자의 강의로 물론 중요하지만 보다 실무자의 강의가 많아지며 자신이 이루고 싶은 목표에 연관성을 더해 수강자의 의지를 올리려는 의도가 있다. 

 

 


 

온라인 교육 강의 플랫폼과 커리어 플랫폼은 확연한 차이가 있다. 하지만 인프런은 '온라인'이라는 강점과 단순히 강의를 시청하는 고객이 아닌 강의를 '제공'하는 고객도 있기에 하나의 커뮤니티로써 설장 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된다. 

 

인프런은 현재의 기업 Mission을 고수하며 고객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파악해 나간다면 보다 명확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글을 마치며...

 

인프런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온라인 교육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보다 빠르게 성장을 했다. 

 

인프런도 유저의 입장을 목적을 반영해 최근 '로드맵'이나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기업과 협업하여 인프런 콘텐츠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어떻게 본다면 이러한 신호가 앞으로 인프런은 단순 교육 업계가 아닌 강력한 취업 연계 플랫폼 및 멘토링 플랫폼으로 성장하기 위한 첫걸음이지 않을까 감히 상상해 본다.. 만약 그렇다면 인프런에서 제공하는 교육 콘텐츠는 더욱 고객의 '목적'에 집중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

 

자세한 내막은 알 수 없지만 인프런을 정말 자주 이용하는 고객으로서 좋은 플랫폼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말로 이번 글을 마무리하겠다.

출저 - 인프런

 

 


*참고

https://m.segye.com/view/2020041351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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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egye.com

http://www.datasom.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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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sedaily.com/NewsVIew/1Z5C6XPU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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